비가 오는 주말입니다. 아니 수원은 비가 옵니다. 오늘은 토요일, 불토? 겠지만 주말에 클럽이나
나이트클럽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주는 여기저기 날씨도 그렇고 최근 이태원 게이클럽에
다녀간 코로나 확진자로 난리가 나서 아마 불토는 커녕 어떤 분들은 분노에 불타고 계시겠네요.
서울 강남, 홍대, 이태원 클럽을 자주 다니는 좀 친한 지인 하나도 화가 난다고 카톡이 오네요.
네, 아무래도 한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밤문화도 한풀 꺾였다가 이제 조금 다시 놀만해지니
이태원 클럽 코로나 사건이 터지면서 다시 찬바람을 제대로 끼얹었습니다. 그러니 뭐 클럽이나
나이트클럽 등을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는 갑니다.
그리고 뭔가 최소한 서울 지역에는 어떠한 정부의 조치나 발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오후에 뉴스에 떴네요. 아래 기사 링크가 있습니다.
"서울 모든 유흥업소 영업 정지"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509_0001018975&cID=14001&pID=14000
"기간은 별도 명령 전까지 무기한"
"해당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현재 40명"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주요 내용은 빨간 글씨 부분입니다. 솔직히 영업 정지 명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봐야겠네요.
문제는 사실 그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이 다수이고 워낙 클럽 특성상 많은 인원이 다녀가는 장소라 접촉 가능자를
파악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클럽 자체가 워낙 정신이 없는 장소라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사실 클럽이나 나이트클럽과 같은 유흥업소는 거의 가는 사람만 가기에 사실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만
영업 정지를 내리기도 애매합니다. 한 클럽에 다녀온 한 사람이 또 그 이후에 같은 이태원에 다른 어떤 클럽,
혹은 다른 지역의 클럽이나 나이트클럽을 갔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일단 서울시 전체의
모든 유흥업소에 영업 정지 명령이 떨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이번 서울시의 조치에 대해 여러 다른 생각이 있겠지만 워낙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랜 시간 사람들이
지쳐 있고, 또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전파력이 좋은지 경험하였기에 저는 대체적으로 일단은 적절한 조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지나친 조치라고 생각을 하는 분이 계셔도 아니라고 버럭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루빨리 이번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사건도 잘 대처하여 많은 확진자 발생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