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부에선 아직 코로나로 인해 2020년 추석 이동 제한이나 금지에 대한 검토를 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8월 25일에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 내용으로는 그렇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추석이 아직 한 달여 가량 남아 있기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가 시행된 것이 아니기에 벌써부터 코로나로 인해 추석 이동 제한이나 금지를 판단하는 것도 시기적으로 좀 이르고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현재 이번 2020년 추석에는 이동 제한이나 금지를 해야 한다는 게시글도 몇 개 올라왔습니다.
아직 청원 참여자는 그렇게 많지 않네요.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청원글이 3만 명이 되질 않습니다.
어찌 보면 정말 코로나 확진자 수 자체를 최대한 줄이려면 이번 추석 명절은 좀 다른 해와는 다른 조치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조치라면 역시 이동 제한이나 금지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찌 됐든 이번 추석에는 최소한 아래 2가지 정도는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기저질환자나 고령자 방문에는 특히 더 신중
이미 기저질환이나 고령자에게 코로나가 더 치명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보통 추석에 시골에 내려가는 것은 나이가 좀 많으신 고향에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을 찾아뵙는 경우가 흔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의 특성을 고려, 이번 추석에는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대중교통 방역 및 위생 관리 강화
물론 추석과 같은 명절에 자차로 이동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버스나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도 매년 명절에는 매진입니다. 대중교통은 대표적인 밀폐된 공간입니다. 이번 추석에 이동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식적인 이동 금지나 이동 제한 명령이 있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역시 예상됩니다. 이때 마스크 착용 등 관련 위생 수칙을 더 강화하고 밀집도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혹시라도 결정 나면 3단계 상황에서는 10인 이상 집합 금지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조항으로 인해 추석에도 가족 10인 이상은 모일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과연 이 부분은 정확히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실 실내에서 그냥 가족끼리 모인다면 이를 외부에서 다 안다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나요?
뭐 일부러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워낙 세상에는 별난 사람이 많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사실 2020년에 코로나 때문에 추석과 같은 명절에 이동 제한이나 금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국내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심지어 아직 3달이나 더 남은 12월 크리스마스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