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과 단란주점
예전 제 고등학교 동창들 일부도 룸살롱 계 모임 등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이트클럽이나 헌팅 포차 등과 같이 직접 일반 여성을 만나는 자리를 좋아하지만 상당수 남성은 그런 곳보다는 그냥 소위 아가씨들이 일하는 업소에서 술 마시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꼭 30대 40대처럼 나이가 있는 사람만 가는 것이 아니라 20대 남성들도 상당수 그런 유흥업소를 이용합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한국은 상당히 유흥문화가 발달한 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룸살롱, 단란주점 다 비슷한 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업종이 약간 다르지만 사실 보통 그냥 유흥업소라는 넓은 범위에서 대부분 일반인은 그 정확한 차이를 모릅니다. 사실 굳이 자세히 알 이유도 없고요.
그리고 룸살롱과 룸술집은 다릅니다. 룸술집은 접대부가 있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 노래타운 준코나 그와 비슷하게 룸으로 된 공간이 있어서 일행끼리 조용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술집 등을 말합니다.
코로나 룸살롱 단란주점 방문자
아무튼 지난 3달 동안 무려 6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룸살롱, 단란주점과 같은 유흥업소에 다녀갔다고 언론에서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 지난 3달 이면 그렇게 긴 기간도 아니고 한참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의 시기인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고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600만 명이면 수도권 경기도 어지간한 한 도시의 전체 인구보다도 많은 숫자입니다. 호빠를 제외하면 보통 이런 형태의 유흥업소 이용 손님이 남성이라는 가정을 하면 인구의 절반이 남성 절반이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도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유흥업소를 코로나 시국에도 이용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 보도한 이용자 수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QR코드 관리 현황 자료라고 합니다. 이를 활용한 전자출입 명부가 도입된 이후 3개월 동안 방문자 기록을 살펴보니 전국에 있는 룸살롱 및 단란주점을 이용한 사람이 591만 명, 거의 6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전자기록이기에 오류가 있지 않는 한 정확한 수치라고 이해됩니다.
해당 내용 근거 기사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룸살롱 단란주점이 코로나 감염에 위험한 이유
이건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한 룸살롱이나 단란주점에 한 번에 모이는 사람의 숫자는 교회 예배나 다른 기타 모임이나 행사 같은 곳에 참여하는 사람의 숫자보다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등에서 집단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룸살롱 손님이 있고 그 손님을 접대하는 직원이 있기 마련인데 밀폐된 공간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안주도 먹고 노래도 부릅니다. 더구나 가벼운 신체 접촉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룸살롱에 놀러 간 손님이 마스크를 끼고 접대를 받거나 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등에서 일하는 사람은 여러 손님과 접촉을 하는 것이 보통이기에 한 명의 확진가 나오면 그만큼 접촉자 숫자도 늘어나고 다시 또 그 접촉자와 접촉한 제3의 접촉자도 늘어가는 것입니다.
사실 정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고 규정에 따라 정상 영업을 하는 업소를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어떤 업종이든 운영자도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도 있고 무조건 다 문 닫고 막는 것이 능사는 아니니까요. 예상은 조금 했지만 그래도 하나 놀라운 사실은 지난 3달 동안 6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룸살롱과 단란주점을 다녀 갔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그 숫자가 많습니다. 이제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어 다시 조금씩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경로에서 집단 감염이나 확산이 나오지 않는다고 아무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600만 명은 상식적으로 다시 생각해도 100%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