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소라넷에서 활동할 당시와 가끔 트위터에서 눈팅을 하다 보면 색계나 일탈계 등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CD 혹은 시디였는데요. 또 그중에서 풀업 시디 혹은 풀업 CD라는
단어도 자주 사용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성 정체성의 하나인데요.
시디 뜻? CD의미?
여기서 시디란 Cross Dresser(CD)를 말합니다. 컴퓨터 CD 그런 거 아닙니다.
말 그대로 옷을 바꿔 입는 성향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쉽게 말해, 남자가 여장을 하거나
혹은 반대로 여자가 남장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찌 보면 좀 변태? 스러운 뭐 그런....
또 웃긴 게 여장남자를 좋아하는 일반 남성이 꽤 많다는 사실입니다. 유독 여장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을 그들 세계에서는 "러버"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주 일반적인 이성애자로서 참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저도 해외 생활을 꽤 오랜 시간
했었지만 아무래도 표면적으로는 서구권 국가에서 좀 흔하게 볼 수 있기는 해요.
위키백과에 나온 크로스드레싱 의미가 있습니다
풀업 시디/풀업 CD
말 그대로 완전 풀업 세팅을 한 여장남자 혹은 남장여자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그냥 남성이 여성 가발을 착용하는 정도가 아닌, 스타킹 혹은 레깅스에 하이힐, 그리고 여자가
주로 하는 마스카라와 같이 풀 메이크업까지 하는 경우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CD 중에서도 풀업 시디가 인기가 더 많은 거 같더라고요.
쉬멜(She-male) / 레이디 보이(ladyboy)
쉬멜은 시디 하고는 좀 다릅니다. 시디가 옷을 반대의 성별에 맞게 입는 성향이라면 쉬멜은 사실
쉽게 말해, 일종의 트랜스젠더라고 보면 됩니다. 또 그중에서도 가슴 수술만 한 경우가 있고
가슴과 성기 부분까지 모두 수술을 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트랜스젠더는 좀 모든 성전환자를
일컫는 총제적인 단어로 더 일반적인데 사실 해외에서는 이 쉬멜이라는 단어는 약간 비하적인
성격을 갖기도 합니다. 성매매나 업소에서 일하는 것을 암시하는 경우도 있고요.
아무래도 일반 시디보다는 외적으로는 당연히 더 이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외에도 레이디 보이(ladybo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쪽 세계에서는 정확히 자세하게
어떻게 구별해서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 비슷한 말 같습니다.
참고로 소개팅어플 미프나 바두에 보면 태국계 여성이 자주 보이는데 프로필에 쉬멜 혹은
레이디 보이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원래 태국이 트랜스젠더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태국에는 특히 이런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많은 거 같습니다.
솔직히 뭐 저한테 개인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고 저의 성 정체성과는 무관하기에
굳이 이런 성향의 사람을 혐오하거나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뭐 세상에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도 많이 존재하지만 가장 무난하고 보편적인 성향은 아무래도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