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 년 전에 잠시 유행했던 사모님 알바가 있습니다. 아마 인터넷 하시다가 어디선가 봤거나
들어봤다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지금은 이 사모님 알바 고액 알바에 연락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후기도 인터넷 검색에 나오고 하니 설마 속는 분이 있으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사모님알바가 처음 유행할 때, 고액 알바라는 이야기에 혹해서 혹은 돈이 급해서
순진하게 피해를 보셨을 분도 분명히 계실 텐데요.
아직도 구글에 "사모님 알바"를 검색하면 나옵니다. 물론 대부분 예전에 등록되었던 글이나
정보지만 좀 뒤져보니 비교적 최신 글도 나옵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이유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유 1 - 선입금 유도
선입금을 요구한다는 자체가 슬슬 주작 나무가 타는 소리입니다. 당시에 무슨 10만 원 20만 원
이렇게 미리 보증금 명목으로 입금을 해야 일을 준다고 그랬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선 무슨 일을 구하는 사람이 먼저 돈을 냅니까?
말을 그럴 듯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에서 그냥 무슨 고액 알바니 고수익이 하면서 선입금을
요구하면 종류를 막론하고 아 사기꾼이나 그냥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종류의
알바가 아닌 다른 종류의 알바라고 해도 선입금을 요구하면 그냥 무시하는 게 답입니다.
돈 보내면 잠수 탑니다. 그리고 잡기도 힘들고 잡아도 돈 받기 힘듭니다.
이유 2 - 터무니없는 알바 내용
예전에 제가 실제로 사기인걸 알면서 인터넷에 나온 연락 정보를 보고 연락을 해봤습니다.
당시에 화면 캡처를 해놓지는 않아서 지금은 대화 내용을 찾을 수 없지만,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하루에 최소한 5건 많으면 10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솔직히 오피 걸이나 성매매를 하는 여성은 손님만 어느 정도 있고 본인 몸이 괜찮다면 하루에
5명 이상의 손님을 받는 거 가능하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결정적으로 그렇게 수십 만원의 거금을 지불하고 남성을 불러서 성관계를 가지려고 하는
여성이 그렇게 많을까요? 물론 솔직히 창녀라는 직업이 있듯이 남창이라는 반대로 남자가
여성에게 성을 파는 직업도 존재합니다. 한국에도 있습니다. 호스트빠는 좀 다릅니다.
남성을 돈을 주고 사는 여성도 있지만, 그렇게 알바를 수십수백 명을 고용할 정도로 엄청난
수요가 있는 분야가 절대로 아닙니다. 솔직히 제가 20대 중반 시절에 가장 친했던 동갑인
친구 녀석(건달 집안)이 좀 비슷한 사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업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아무튼 뭐 사모님 상대로 그런 비슷한 일이었습니다.
이유 3 - 개나 소나 알바가 가능하다는 억지
설사 과장이 되었다고 치고, 실제 이런 비슷한 알바가 있다고 칩시다. 그래도 모순이 있습니다.
그냥 뭐 거의 나이, 키, 신체 스펙 불문하고 남자면 다 된다고 하는 이 말이 논리적으로
가능할까요? 남성은 솔직히 성욕이 여성과 달라서, 여성이 완전 맘에 들지 않아도 단순히
성욕을 풀기 위해서 성매매를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성은 다릅니다. 물론 여성도 성욕은
있습니다. 하지만 고액을 지불하고 남성을 찾는 여성이 과연 남성의 틀를 보지 않을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성매매가 아닌 나이트나 클럽에서 원나잇을 하는 남성을 찾는
경우에도 여성은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 호감 가는 스타일을 찾는데요. 하물며 돈을 내고
정말 욕구를 풀기 위한 목적으로 남성을 산다면 보통 더 조건이 까다롭게 달리는 게 정상입니다.
단순히 몸을 팔던, 웃음을 팔던 떠나서 보통 이런 종류의 일, 더구나 고수입을 보장한다면
키, 나이, 몸매 등을 어느 정도 보고 직원이나 알바를 뽑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실제로 남성이 몸을 파는 일이 가능한가?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능합니다. 다만 여성이 몸을 파는 것과 비교, 그 경우가 정말
극도로 적습니다. 제가 이런 관련 분야에 대해서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기에
무조건 제 말이 다 맞다고 할 수 없지만 아주 드문 것은 맞습니다.
가장 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경로는 호스트빠입니다. 거기에서 남성 접대부(선수)가 2차를
나간다면 뭐 그게 결국 같은 것이 되겠지요. 하지만 예전에 유행했던 사모님 알바와 같이
그냥 여자가 모텔이나 호텔에서 대기하면 남자가 가서 성관계를 하고 돈을 받는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여자도 여자마다 성욕도 좀 다르고 또 가끔 성욕이 막 타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성욕을 잠재우기 위해 아 돈을 주고 남자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아무튼 실제로 이렇게 사모님이 아니더라도 여성을 상대로 웃음을 팔고 몸을 파는
직업이나 일은 존재는 합니다. 이건 예전 어릴 적에 철이 없던 시절에 실제 제 경험을 토대로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남성이 여성을 몸을 팔아도 성매매로 불법입니다.
뭐 실제로 이런 알바가 존재를 하는지 여부를 떠나서 범죄행위라는 것입니다.
돈을 쉽게 벌려는 일부 남성을 이용해서 유행하던 사모님 알바 혹은 남성 고액 알바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뭐 이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가
할 말은 없지만 돈을 버는 방법도 때로는 중요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