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당구를 그린 영화 식스볼입니다. 타짜라는 일반 도박 영화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당구라는
소재로 도박을 한다는 내용으로 나온 한국 영화는 아마 최초가 아닐까 싶네요.
도박이란 소재는 참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등장합니다. 도박에 관한 드라마를 생각하면 가장 역대급
작품은 예전에 이병헌 씨가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 "올인"이 아닐까 하네요. 드라마의 주제곡도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도 가끔 들을 정도로요.
영화 식스볼 네이버 영상입니다.
사실 도박 정도는 아니지만 도박 당구하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납니다. 저는 당구 고수는 아니고 그래도
한 250 정도 칩니다. 예전 중학교 시절에 당시에 경기도 용인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던 삼촌에게 처음 당구를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교복을 입고 당구장에 가서 내기 당구를 쳤습니다.
뭐 고등학생이 얼마나 큰 내기를 했을까요? 그냥 밥 내기 정도나 가끔 현찰로 만원 빵 정도 하고 놀았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끊긴 당시 친구 중에 가장 당구를 잘 쳤던 녀석이 생각나네요. 무려 400을 치던....
아무튼 영화 식스볼은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도박을 조장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강예빈 씨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아주 섹시하게 나옵니다.
아주 예전 여자 친구와 당구는 아니고 포켓볼을 치던 기억도 나네요. 특히 해외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에
펍에 가서 외국인들과 포켓볼로 맥주 내기도 하고 영어는 덤으로 더 배우고 그랬습니다.
생각해보니 최근에는 당구장을 간 적이 없네요. 정말 당구는 오히려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많이 쳤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오랫동안 당구를 치지 않았으니 다마 수도 줄었을 것 같습니다.
역시 당구를 치는 폼은 이상하게 청바지보다는 뭔가 정장 스타일로 입어야 간지가 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실 제대로 당구를 같이 칠만한 가까운 친구가 없습니다. 친구가 뭐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친구 중에는 당구를 좋아하거나 잘 치는 친구가 없습니다. 대신 나이트클럽이나 클럽을 좋아하는
친구나 후배는 몇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나이트클럽에 가지도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