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9월입니다. 사실상 거의 가을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아직 날씨는 꽤나 습하고 덥습니다.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땀이 납니다. 가을 독감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가을에 유행하는 독감을 말하죠. 현재 코로나만으로도 이미 많은 사회적인 우려가 있지만 여기에 가을 독감까지 유행한다면 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됩니다.
트윈데믹과 더블엔데믹(이중풍토병)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라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2가지 질병이 동시에 대유행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더블 엔데 믹(double-endemic)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의 경우 모두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에서 상당히 유사하기에 완전 쌍둥이 같다고 하여 트윈데믹이라고 합니다. 더블엔데믹은 한 감염병이 확산하는 동시에 또 다른 감염병이 겹치는 것을 의미하는데 최근 세계적인 대표 사례는 2019년 콩고에서 에볼라와 홍역이 동시 유행입니다.
가을이 오는 시기에 가을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트윈데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주된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가 유리한 기후적 환경 조성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면 온도와 습도가 낮아집니다. 온도가 낮고 건조하면 바이러스 생존과 전파에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독감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 확대
올해 독감 백신의 무료 접종 대상자가 크게 늘어 약 19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작년 2019년의 경우 만 65세 이상과 임신부, 그리고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어린이였지만 올해는 18세로 확대되어 쉽게 말해 이제 중. 고등학생도 무료 접종 대상이고 고 연령자의 경우에도 접종 대상을 만 62세로 낮췄기에 대상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설사 오는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가 계속 유행을 하더라도 최소 10월 정도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이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아 독감 환자라도 적게 발생한다면 의료체계 상황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고령도 아니고 18세 이하도 아니라 무료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9월 이후에 독감 백신이라도 맞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