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주 연장이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을 알아보니 아직 연장 결정 발표가 난 것은 아닌데 연장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는 뉴스 기사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방역수칙에 관한 내용을 논의한다고 밝혔고 이 회의에서 일단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소위 강화된 방역조치는 1주일 연장, 다른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2주 연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수원. 수원 역시 수도권에 속하는데요. 정부가 수도권에는 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사실 거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방역 강화 결정을 내렸습니다. 2.5단계로 인한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핵심 내용
프랜차이즈 카페(커피점)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츠이즈 커피점은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매장 내에서는 취식이 불가합니다. 포장만 가능하죠. 그리고 저도 처음에 살짝 혼동했던 부분은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 주로 우리가 말하는 동네 카페는 이 조치에서 제외입니다. 사실 그렇다고 동네 카페에 손님이 딱히 늘지도 않았습니다. 아무튼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대형 프랜차이즈형 카페 내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빵을 먹거나 할 수 없습니다.
식당, 빵집, 분식점과 같은 음식점과 제과점
역시 이 부분 조금 혼동스러웠던 내용인데요. 프랜차이즈 커피점과 달리 이런 형태의 업소는 밤 9시 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으나 밤 9시 이후부터 오전(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이 좀 의아했던 것이 솔직히 코로나와 상관없이 밤 9시 넘어서 식당 가서 저녁 먹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텐데 이 시간 기준 설정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을 못합니다.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쉽게 말해 헬스장도 문을 닫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헬창들이 원정 운동을 간다는 그런 내용까지 인터넷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내골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2.5단계가 거의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한다는 말을 하는 이유가 이렇게 많은 종류의 다중이용 시설 장소가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학원이나 독서실, PC방 등
학원의 경우에는 비대면, 즉 온라인 수업만 허용됩니다. 그리고 학원과 관련이 깊은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역시 문을 닫습니다. 또 학생들이 많이 드나드는 PC방도 영업을 중단합니다. PC방 업주의 반발에 대한 뉴스 기사가 나오기도 했었죠.
저는 원래 PC방이나 독서실, 그리고 위에 당구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을 거의 이용할 일이 없기에 잘 모르겠으나 영업 중단 조치가 적용되는 장소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조금 불편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 당연히 같은 조치가 그대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1주일 기간이 연장되면 그 뒤 추가 연장의 경우는 지금까지 코로나 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조치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아마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다시 재연장이 논의되거나 2단계 이하로 단계를 낮추거나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위에 언급한 조치는 코로나 2.5단계 격상 지역에 해당하는 내용이기에 수도권에만 해당합니다. 착오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