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PC방 영업재개(영업제한으로 완화)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업종 형태의 하나인 PC방이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에 다시 영업 재개가 있었습니다. 아직 전국의 모든 PC방에 똑같이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고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일부 지역에만 해당하는 조치입니다. 사실 영업정지로 인해 많은 PC방 업주의 불만이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 기관에 항의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인천 지역 PC방 업주 30명이 모여 인천 시청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카페나 식당의 경우도 최소한 포장이나 배달은 허용하여 어느 정도 영업은 할 수 있지만 완전히 문을 닫아야 하는 PC방 업주의 고충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최근 PC방 영업재개 지역
최근에 다시 PC방 영업재개가 가능한 지역입니다. 지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 지방 지역에 해당하고 경기도 수도권이나 서울은 아직 PC방 영업재개에 관한 소식이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하향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2.5단계 재연장 조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도권 지역 PC방도 조만간 영업정지에서 영업제한으로 변경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9월 7일 - 경상남도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거제시, 창녕군 등
해당 지역은 PC방뿐 아니라 고위험 시설 12종 모든 업종에 대해 영업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영업제한으로 변경했습니다.
9월 10일 - 부산, 광주, 세종, 대전 등
해당 지역은 바로 어제 PC방 영업재개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같은 경우는 다른 고위험 시설인 노래방, 유흥주점이나 감성주점 등은 여전히 영업금지 조치가 이어집니다. 부산 같은 경우는 PC방을 포함, 노래방, 실내 집단 운동시설,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6종은 집합 금지에서 집합 제한으로 행정명령 수위를 완화했습니다. PC방 영업금지를 영업제한으로 하향하여 PC방 영업을 재개한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모든 시설에 대해 같은 행정 조치를 내린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전국의 일부 지역의 경우 PC방 집합금지(영업정지) 조치가 시행된 후 약 2~3주 만에 다시 영업을 재개하게 된 것입니다.
PC방 집합금지와 집합 제한
집합 금지와 집합제한은 엄연히 다릅니다. 집합금지는 영업정지와 같은 개념입니다. 집합금지 상태에서는 영업을 할 수 없는 것이고 집합제한은 영업이 가능하지만 강력한 방역조치를 준수하는 경우에 한해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PC방 영업재개는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집합 제한으로 완화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의 여부를 판단해 각 자치 단체에서 PC방이 다시 일정한 방역 조건을 준수한다는 가정하에서 다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 PC방은 집합금지 상태이며 지방보다 더 늦게 집합제한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PC방 영업재개 7가지 방역 조치
PC방 영업제한 혹은 집합제한 완화 지역의 PC방이 영업을 재개하려면 반드시 7가지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위반 시 적발되면 바로 중단 조치 명령을 받는다고 합니다. 7가지 방역 조치는 상당히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최소 1미터 이상 거리 유지
-영업 전/후 실내 소독
-사업주 및 직원 모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 명부 철저한 관리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는 출입 제한 조치
-1일 1회 이상 종사자(직원) 코로나 증상 확인 및 유증상 발견 시 즉시 퇴근 조치
-방역관리자 지정
다른 업종보다 먼저 PC방 영업재개를 허락한 지역이 있는 걸로 봐서는 PC방의 경우 방역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래도 술이 오가는 유흥주점이나 감성주점에 비해서는 그래도 PC방이 방역 관리가 좀 더 수월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수도권에 PC방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와 함께 다시 영업재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PC방을 이용하면 편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