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어플 매칭이나 실제로 어플을 통해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적습니다. 소개팅 또는 이성 만남이나 외국인 친구 등을 사귈 수 있는 바두(badoo) 같은 어플도 장기간 사용을 하다 보면 주변에 거의 뜨는 사람만 나오고 나 또한 소위 말하는 고인 물? 이 되기에 어플을 사용할수록 뭔가 초창기와 같은 신선함은 떨어집니다.
코로나 조금 전 시기부터 최근까지 어플 바두를 통해 만났던 태국 여자가 꽤 많습니다. 모든 만남 후기를 포스팅하지는 않겠지만 일부 경우만 따로 블로그에 남겨보려 합니다.
바두(Badoo)?
이미 예전에 바두라는 앱도 소개를 했었습니다. 바두는 기본적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로 전환해야 합니다. 예전에 바두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작성했던 포스팅이 있습니다. 어플 바두가 처음이라면 길지 않은 글이니 한 번 보셔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태국 여자 만나기
틴더에도 물론 외국인이 많지만 어플 바두에도 외국인이 많습니다. 어플 바두에 남미는 대부분 위치만 한국으로 변경한 경우라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플 바두에는 러시아 계열의 여성도 보입니다. 남자도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는 솔직히 외모가 괜찮다고 느껴지는 여성 유저는 많지 않습니다. 갈수록 외모가 괜찮은 외국 여성을 보기가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어플에 가장 많이 보이는 외국인 국적 중 하나가 태국입니다. 그래서 앱 바두를 좀 자주 들어가던 시절에는 특히 태국 여성과의 매칭이 많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 장벽입니다. 실제로 만남이 아닌 그냥 온라인상 대화를 기준으로 하면 최소 150명이 넘는 태국 여성과 대화를 해봤지만 영어 소통이 원활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저도 태국어를 못하지만 더군다나 한국에서 제가 태국어를 해야 할 이유는 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한국에 있는 태국 사람들이 다 한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끔 한국어를 조금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어만으로 소통이 원활한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과 달리 아주 원활한 소통은 아니더라도 한국어든 영어든 기본적인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만나서 차를 마시든 술을 마시든 잠시 대화라도 이어가지 않겠습니까? 설마 목적이 하룻밤 원나잇이어도 언어적으로 조금은 소통이 가능해야 낫습니다.
한국에 태국 여자 특징
외국인 노동자 삶
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관광으로 정말 잠시 온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에 돈 벌러 온 사람들입니다. 경우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다 일을 많이 합니다. 건전 타이마시지 가게에서 일을 하든 노래방 등 유흥 관련 일을 하든 공장에서 일을 하든 대부분 일을 많이 합니다. 거의 주에 7일 공장에서 쉬지 않고 일을 하는 20대 태국 여성도 봤습니다.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만날 시간을 잡기가 더 어렵다는 의미도 됩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월~금 오전 출근해서 오후 퇴근 이런 패턴이 좀 드물고 아무래도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시간을 휴식으로 보내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무조건 오픈 마인드가 아님
한국 남성들이 태국에 여행도 가서 클럽에서 태국 여성도 만나고 또 태국같은 동남아 여성들이 한국 남자를 좋아한다는 인식(보편적으로 사실이라고 할 수 있음)이 있어 태국 여자와 잠자리를 하기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솔직히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국적을 떠나서 좀 더 오픈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게 국적에 따라 비례하거나 어떠한 100% 공통적인 경향이 있다고 하기는 참 애매합니다. 태국 여성을 꽤 만나면서 제가 겪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상당히 쉽게 잠자리까지 갔던 태국 여성도 있지만 반면에 실제 모텔까지 가서도 남자친구와만 관계를 한다고 좀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하던 태국 여성도 있었습니다.
한국 남자에 대한 경계심
바두뿐 아니라 틴더나 다른 기타 소개팅 앱에도 워낙 남성 유저 상당수는 가벼운 만남을 원하고 또 이런 의도가 여자 눈에는 뻔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만남을 원하지 않고 진지한 관계를 찾는 여성들 일부가 기본적으로 목적이 성적이거나 원나잇 스탠드를 찾는 남성을 경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꼭 외국인 여성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단 한국에 지내면서 바두나 틴더 혹은 탄탄과 같은 거리 기반 앱을 사용하는 태국 여성들은 아무래도 대부분 한국 남성과 매칭이 되고 또 당연히 한국에 사니까 만나기 가장 쉬운 남성도 한국 남성입니다. 실제로 한국 남성을 사귀었었다는 태국 여성을 수없이 봤습니다. 특히 안 좋게 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한국 남성은 그냥 가벼운 만남 목적이었고 태국 여성은 이 한국 남성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런 경우가 많다고 저는 장담합니다. 그러다가 3~4번 만나면서 남자는 떠나고 여자는 이 남성이 잠자리를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강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국적을 떠나서 사실 이성 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불법 체류자 태국 여성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바두든 다른 소개팅앱이든 한국에서 지내는 태국 여성 일부는 비자가 없습니다. 제가 비자 검사를 하는 게 아니라 먼저 그런 얘기를 했던 사람도 있습니다. 비자가 없으면 쉽게 말해 불법체류입니다. 비자가 없어서 밖에 나오기를 꺼려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태국인 여성도 봤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에도 불법체류자가 많은 거 같습니다. 최근 한 뉴스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중 거의 20%는 불법체류자입니다.
보통 불법체류자는 동남아나 중국 등의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많습니다. 미국인이나 영국인 등(영어권 국가 및 서구권)이 한국에서 불법 체류를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따라서 소개팅 앱에서 보는 태국 여성들도 일부는 불법체류자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태국 여자들을 바두 탄탄 등으로 10명 조금 넘게 만났었는데 저도 이들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으면 누가 비자가 있고 비자가 없는지 잘 알지는 못합니다. 만나서 대뜸 비자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좀 웃긴 거 같고요. 어차피 거의 일회성 만남이라 굳이 알 이유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