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년이 지가 아주 까마득한 과거인데요.
며칠 전에 올해 2020년에 성년이 된다는 사촌 동생 놈이 전화 와서 와서 문득 성년의 날이 생각났어요.
전화를 한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안부를 묻는 척? 하면서 은근히 선물 이야기를 꺼대더라고요
사촌 동생은 남자입니다. 아주 잔꾀가 많고 능청스러운 녀석이죠. 그래도 공부는 잘한다고 하네요.
성년의 날이란?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정한 날.
우리나라에서는 만 19세가 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입니다.
2020년 올해는 5월 18일 - 성년의 날
성년의 날의 본래 목적은 사회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이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성년의 날 법적 변화
성년의 날이 되면 공법상으로 선거권이 생기고, 흡연과 음주가 허용이 됩니다. 또한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어서 자유의사에 의한 혼인이 가능하고, 양자를 할 수 있는 등의 변화가
생깁니다. 한 마디로 법적 책임을 지는 나이가 되는 건데요.
청소년법이나 소년법을 악용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10대에 관한 뉴스 기사를 보면 화가 나는데...
성년의 날을 떠나서 소년법 적용 나이를 내려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년의 날 선물
성년이 되는 자식이 있거나 혹은 조카, 사촌 등 성년이 되는 친척이 있으면 아마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인생에 있어서 성년의 날은 누구에게나 한 번만 찾아오는데요. 이런 나름 뜻
깊은 날에 선물이 오가는 경우는 아주 흔한 일이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선물 몇 가지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시계
사실 생일, 혹은 졸업 등 "시계"라는 것은 가장 흔하고 인기가 많은 선물 중에 하나입니다.
성별 상관없이 선물이 가능하고, 브랜드 및 가격, 디자인 등 너무나 다양하기에 선물로 가장 먼저
생각하기 쉬운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2. 향수
향수 역시 나름 가격대가 다양하고 여성용과 남성용 혹은 공용 등으로 성년이 되는 사람에
맞게 고르기가 쉽습니다. 좋은 향기는 그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까지 갖게 합니다.
사회에 곧 나온다는 의미로 좋은 향을 가진 향수를 선물한다면 나쁠 거 같지 않습니다.
3. 정장
물론 꼭 정장을 성인만 입으라는 법은 없지만 정장 선물은 뭔가 성년의 날에 주는 선물로
상당히 의미가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정장과 같은 의류는 정확한 사이즈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에
시계나 향수 등 보다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맞으면 맞춤정장 가게에 사촌 동생을 데리고 가서 정장 한 번을
맞춰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즘 맞춤정장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4. 화장품이나 뷰티 관련 용품
요즘은 남자도 다양한 그루밍 제품이 많습니다. 성년이 되는 사람이 여자라면 화장품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화장품 선물 싫어하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본 적 없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도 필요 없으시다면서 막상 받으시면 좋아는 하십니다. 정말 절대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나
제품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화장품과 같은 뷰티 관련 용품이야 워낙 다양하니 상황에 맞게
적절한 가격대와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액세서리(쥬얼리)
본래 액세서리의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제가 말하는 액세서리는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과 같은
주얼리류입니다. 특히 성년이 되는 사람이 여성인 경우에는 좀 더 다양한 선택이 있겠지만,
요즘은 남성을 위한 액세서리 제품도 나름 다양합니다. 재질도 금, 은, 백금 등 다양합니다.
저도 매일은 아니지만 일종의 패션 아이템으로 가끔 반지를 착용합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의
성향이나 취향을 잘 알면 적당한 액세서리도 충분히 좋은 선물입니다.
6. 상품권이나 현금
정말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이 있습니다. 좀 어린 친구들에게 문화상품권이 간단한 선물로
인기가 많듯이 상품권도 역시 선물로 유용합니다. 그리고 현금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실 선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그냥 돈으로 주는 것이 조금 의미적으로는
퇴색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 역시 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습니다.
각자 경제적인 여유나 생각이 다를 테니 어떠한 종류의 선물이든 혹은 현금이든 정해진
선물의 금액이나 현금의 액수는 없을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반적으로 20~50만 원 사이가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외에도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수히 많습니다. 핸드백, 가방, 신발, 다른 종류의 의류 등등...
선물은 마음을 전달하는 일종의 수단입니다. 상대방에게 정말 필요한 선물이 뭔지를 고민하여
실용적인 선물을 고른다면 그것이 좋은 선물하기의 성공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어느 나라나 선물의 문화는 있습니다.
선물을 고르는 것이 어렵다면 선물을 받을 사람의 취향이나 성향을 잘 고려해서 좀 더 실용적이고
쓸모가 있을 것 같은 물건을 고른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