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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좋은 시간 후기/나이트클럽 애프터

수원 찬스돔 나이트 애프터 후기 2 - 1살 연상의 진지한 그녀

by 나벤져스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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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든 나이트 애프터 후기는 실화이며 선정적이거나 직설적인 내용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또한 글의 재미와 분위기 재현을 위해 약간의 구어적인 표현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결과를 강조하는 후기가 아닌 과정과 또한 나이트 관련 유용할 수 있는 여러

주변 정보를 포함하는 후기의 성격이라 다소 글이 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토요일 11시가 조금 넘은 늦은 시간에 급 찬스가 당겨서 동생 2명을 소환하여 찬스로 출발

시간이 늦어서 2층 룸에 자리가 없어 3층으로 입성. 수원 찬스돔 나이트의 경우 룸을 잡으려면

일찍 가서 2층을 잡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3층은 아무래도 부킹이 힘들기 때문.

 

당시에 수원 터널하고 코리아를 더 자주 다니던 시기였음. 당시 역밤 카페의 찬스돔 제휴 웨이터를

찾았는데 내상 아닌 내상을 입음(웨이터 내상이란? - 간단히 말해 웨이터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의미)

부킹을 해주던 여성들 와꾸도 개판이고 텀도 길고 게다가 중간에 대놓고 팁 달라고 강하게 여러 번 요구.

 

아무튼 이날 그래도 어찌어찌 메이드가 되려나 했는데 우리가 3명이라 끝까지 3:3을 고집하다가

메이드 사이즈 2명 한팀 놓치고 이 날은 그냥 전원 개새가 되었었다. 

 


 

"원래 진짜 목적의식 대로라면 1명이라도 2명이라도 메이드 만들어서 나가서 공략하는 게 정답"

하지만 난 소위 말하는 핫한 밤은 어릴 때부터 많이 보내고 살았고 일행들과 다 함께 어울리는걸

좋아하고 여러명이 노래타운이나 술집 가서 노는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하기에 가끔은 메이드가 될

상황이어도 그냥 내 일행들과 숫자 안 맞거나 어긋나면 과감하게 내 밥그릇도 뻥 차 버린다 ㅋㅋㅋ"

 


아무튼 저 날 중간 타임에 부킹왔던 1살 연상녀가 있었다. 친구와 둘이 우리 방에 부킹을 왔는데

장타를 좀 때렸고 중간에 왕게임도 하고 나와 ㅃㅃ도 하고 그렇게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보냈다.

 

다음 날 연락을 하니 답장이 LTE 속도로 왔다. 나는 아니었지만 이 누나는 나이트를 갔다가

집에 가서 2시간을 자고 출근을 한 상황이라 잠이 많이 부족한 상태... 뭐 꼭 주말에 모든 사람이

쉬는 건 아니고 서비스업 등은 토 혹은 일요일에도 근무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 연상녀의 직업은 간호사. 그래 소위 남자들이 나이트에 가장 흔한 여성의 직업 하면

간호조무사, 미용, 어린이집 선생님 등 이런 거 떠올린다. 그래도 이 누나는 간호대학을 졸업한

그냥 간호사. 간호사랑 간호조무사랑 사실 엄연히 다르긴 함. 아무튼 나에겐 별 의미는 없다.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면서도 내가 둘이 술 한잔 하자는 얘기에 흔쾌히 응해주는 그녀

정답은 거의 알고 있었다. 전 날 찬스돔에서 게임을 할 때 이미 마인드 파악이나 나와의 호감 설정 등

쉽게 풀릴 애프터라는 확신이 들었다. 애프터는 성공률이 높은 이유가 성공을 할 것 같은 여성만 만나기 때문임.

 

이 날은 인계동을 나가기 싫었다. 그냥. 수원 아주대학교 삼거리 근처에서 그녀를 만났다.

잠을 못 잤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 보이던 그녀. 아주대 근처 술집을 갔다.

그렇게 1:1로 소주가 시작되고, 막상 보니 내가 술이 엄청 세지 않기도 하지만 이 누나는

주량 자체가 원래 나보다 센 사람이다. 솔직히 1:1로 마시다 보면 조절을 하지 않으면

여자보다 내가 먼저 취하거나 힘든 적도 많아서 항상 주의가 필요함.


 

"나이트 당일이던 애프터던, 혹은 어플로 만나서 술을 마시던, 혹은 헌팅을 하던 

남자가 먼저 꽐라가 되면 될 것도 안된다. 여자 친구 아닌 이상 너무 남자가 술이 취해서

인사불성 수준에 이르면 보통 여자들은 다 버리고 간다. 아주 간혹 챙겨주는 여자도 있지만 드묾"

 


둘이 소주 3병을 마셨다. 솔직히 2명이서 3병이면 그렇게 많이 마신 건 아님. 

전 날 찬스나이트 룸을 달려서 그런지 상당히 피곤했고 어차피 이 누나도 잠도 많이 못 잔 상태.

3병을 비우는데 2시간이 걸렸다. 어느 정도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마심.

마시면서 계속 마인드 파악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던져보고 목적의식을 통해 달려가고 있었다.

 

처음 나이트에서 본 날에는 그런 말이 없었는데 우리 방에 부킹 왔을 때 무슨 호스트빠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아니 무슨 20대 애들도 아니고 물론 호빠 선수가 다 잘생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그런 사이즈는

아닌데 ㅋㅋ 우리 정말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 개드립을 치면서 웃어넘겼다.

사실 당시에 그런 얘기를 종종 들었는데 내 생각에는 고정 멤버 동생 하나가

진짜로 호스트빠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긴 하다. 그리고 나도 솔직히 정말 딱히 막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은 아니지만 예전 천안에서 알던 친구놈을 도와 남자 장사를 하기도 했었다. 물론 나이트에서 부킹을 하는 여자들한테 초반에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그래도 그 분위기를 느끼는 건지 암튼 뭐... 

 

 

 

 

 



 

나: 나 피곤해, 아 졸려. 쉬러 갈 건데 그냥 자는 거 보고 가. 누나

1살 연상녀: 너 잠만 잘 거 아니잖아? 내가 바보야?

나: 아니, 그건 모르는 거지. 왜 단정하냐? 아 일단 피곤해 너무.

 


저런 너무나 뻔하지만 뻔하면서도 사실 다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진행되는

대화가 오가면서 난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같이 동수원 라마다호텔 근처로 이동했다.

호텔 가냐고? 그건 아니고 뒤쪽에 상당히 많은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다.

뭐 워낙 익숙한 동네라... 아무튼 그렇게 나는 아주 약간의 저항? 과 함께

손을 잡고 예전에 가봤던 나에겐 덜 낯선 천장을 보러 들어갔다.

 


 

"모든 후기가 그렇듯이 야설이 아니기에 19금적인 묘사는 하지 않는다"

 

나는 피곤해서 먼저 잠이 들었고 깨어보니 그녀는 없었다.

그리고 문자 1통이 와있었다. 아니 카톡도 아니고 왜 문자를... 아무튼 내용은 이랬다.

 

 

"너는 딴 놈들하고 다를 줄 알았는데 나에게 또 실망을 줬어..."

 

갑자기?? 응?? 내가 뭘.... 사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내 경험으로 느낀 바는 그렇다.

어찌 보면 남자도 그럴지도 모르고 꼭 나이트나 어플 등으로 처음 만나서 그 날 같이 하루를 보낸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꼭 상대방과 1회성 만남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만나서 어디까지 갔냐가 중요할 수 있지만 그보다 그 어디까지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생각할 수 있다.

 

 

 


에필로그

 

사실 그녀와는 몇 번의 연락을 주고받고 그 후로는 다시 본 적이 없다. 

그게 당시 내 패턴이었고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한 후회는 없다.

하지만 단지 돌아보면 그녀는 좋은 사람이었을 거라는 확신은 든다.

그리고 정말 1회성이 아닌 좋은 남자를 만났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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