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오프와 건오
물론 오프라는 말은 참 다양한 뜻이 있죠. 전원을 끄는 것도 오프(off)니까요. 건오라는 것은 사전적으로 까다롭고 오만하다는 뜻이 있지만 사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오프와 건오는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우선 건오와 오프는 트위터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뭐 잘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꼭 트위터에서만 쓰인다고 볼 수 없지만 워낙 트위터에서 흔하게 쓰기 때문입니다.
오프 뜻? 오프남 오프녀
오프 뜻은 결국 오프라인, 즉 실제로 만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트위터에 보면 오프 가능, 오프 사절 뭐 이렇게 오프가 들어간 합성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냥 트위터에서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지만 오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제로 누구를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섹트와 연관이 되는 경우에 오프는 성적인 만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프라는 자체가 거의 섹 X와 동일한 의미로 확장 해석이 가능한 거죠. 그래도 뭔가 섹 X보다는 오프라는 말이 좀 더 순하게 들립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오프는 결국 온라인에서 벗어나 실제 현실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래서 오프를 하는 남자를 오프남, 오프를 하는 여자를 오프녀 이렇게 또 간단하게 부르기도 합니다. 이 모든 단어는 트위터에 가면, 특히 섹트 계정이나 비슷한 계정에 가면 아주 일상적인 용어입니다. 거의 트위터 용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건오 뜻?
그럼 오프는 알겠고 건오는 또 무슨 뜻인가요? 건오는 "건전한 오프"를 말합니다. 즉 실제로 만나기는 하지만 성적인 내용이 없는 만남을 간단하게 건오라고 합니다. 사실 좀 웃긴게 성인끼리 만나서 서로 좋으면 모텔을 가든 어딜 가든 자유인데 성적인 부분이 있다고 꼭 건전하지 않다는 개념 자체가 고리타분하게 전 느껴집니다. 아무튼 보통 건오라고 하는 것은 건전한 오프라인 만남을 결국 의미하는데요. 이때, 성적인 만남보다는 그냥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다든지 뭐 영화를 본다는지 좀 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내용만 있는 만남을 건오라고 합니다.
결국 건오는 오프의 한 종류로 아래와 같은 관계가 성립합니다. 오프가 더 넓은 개념이고 그 안에 하나의 종류로 건오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트위터에서 오프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활동도 좀 많이 해야 하고 워낙 이것저것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본업을 겸하면서 트위터도 활달하게 사용하기는 어려워서 아직 트위터를 이용해서는 많은 오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