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거리두기 완화로 사실 전반적으로 사회에 활기가 생긴 모습입니다. 서울 클럽을 자주 다니는 좀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카톡으로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클럽이 일부 측면적으로는 거의 예전과 같이 활기를 찾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꽤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어떤 분이 할로윈 10월 31일에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에 단속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을 올렸네요. 청원 참여 인원은 실질적으로 1000명도 되지 않습니다. 뭐 물론 당연히 예전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도 코로나 집단 감염이니 뭐니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죠. 사실 저런 청원이 올라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청원 자체가 딱히 효력이나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청원 내용은 간단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풀리면서 유흥시설도 이제 영업을 재개하는 상황인데 그동안 추석과 같은 큰 행사 기간에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해왔고 이런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10월 31일 할로윈 날에 큰 파티 등이 열리는 것을 정부가 좀 제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청원 내용입니다.
사실 논리적으로 뭐 틀린 이야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론적으로도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클럽과 같은 장소에서 밀접한 신체 접촉이 이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장소라고 봐도 거의 무방하다는 것에는 동일한 생각입니다.
몇 년 지난 이야기지만 예전에 할로윈 당일에 이태원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지하철역에 내리는 것 조차 어려웠던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클럽 등과 같은 곳에서는 할로윈이 큰 대목이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이벤트나 파티가 열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직 딱히 할로윈에 대해서 정부가 어떤 특별한 방역 수칙이나 행정 명령등을 내리거나 혹은 내릴 예정이거나 그러한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일정 방역 수칙이 있으니 일단 이를 준수하는 조건하에서 파티도 열리고 이벤트도 열리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할로윈 축제나 파티 관련 코로나에 대한 우려 내용 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428246
그리고 할로윈 좋아하는 사람이 볼만한 영화 휴비의 할로윈 후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