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거의 연중무휴인 나이트클럽마저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아직 전국의 모든 나이트클럽이 휴업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메이저급 나이트클럽이 오늘부터 휴업 상태이다.
휴업은 2주 정도 일단 지속될 예정이고 추후 상황은 아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나이트클럽을 처음 갔던 시절이 아주 오래되었기에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확실한 건 이렇게 2주 이상이나 나이트클럽이 휴업하는 것을 본 기억은 없다. 이런 상황 자체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위험 인식 수준이 얼마나 높은 지를 잘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한편으로는 나이트클럽이나 클럽을 가는 것이 고민인 사람에게는 어차피 대부분의 나이트클럽이 휴업이 되어 차라리 선택이 쉬워졌는지도 모르겠다. 문을 열지 않으면 고민 자체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전국 나이트클럽의 휴업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싶은 사람은 네이버 카페 밤기나 밤밤 등에 접속을 하면 되겠다.
가장 활성화가 되어 있는 나이트클럽 및 클럽 관련 카페이기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올라온다.
수원찬스돔 나이트는 오늘부로 휴업에 들어갔다. 신림 그랑프리와 같은 서울에 메이저급 나이트클럽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나이트클럽 마니아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 오기전까지는 나도 나이트클럽이 2주 동안이나 휴업을 할 거라고는 잘 생각지 못했다.
마스크를 쓰고 부킹을 하거나 수량이 좀 줄어드는 정도를 생각했지만 섣부른 판단이었다.
그만큼 현재 사태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대체 이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은 어디까지 치닫을 것인가. 나이트클럽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 거의 모든 측면에 깊은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심지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사건까지 벌어지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사회에 더 큰 파장을 가져오고 국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까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얼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어 사회에 다시 활기가 띄고 나이트클럽도 다시 성행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