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모든 나이트후기는 실화이며 선정적이거나 직설적인 내용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또한 글의 재미와 분위기 재현을 위해 약간의 구어적인 표현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결과를 강조하는 후기가 아닌 과정과 또한 나이트 관련 유용할 수 있는 여러
주변 정보를 포함하는 후기의 성격이라 다소 글이 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 천안 원정 이야기다. 자주 같이 달리는 지인 동생이 천안도 좋다고 한 번 가자고 노래를 불러서
처음 천안 스타돔으로 동생 차를 같이 타고 원정을 갔었다.
나이트 입장 전에 입구 근처에 아주 괜찮아 보이는 여자 2명이 있어서 같이 놀자고 들이댔다가 까이고;
그렇게 그냥 원래 계획대로 들어가서 맥주 테이블을 잡았다.
초행길이고 사실 수원 찬스나 예전 터널과 같이 잘 아는 웨이터도 아니고 주말 테이블이라 그런지
부킹을 잘 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주말이라 1시 정도 되니 수량은 넘치는 거 같았다.
화장실에 치약과 칫솔이 있어서 담배 엄청 피다가 중간데 양치를 하고 다시 상쾌하게 부킹 시작.
이 시점까지 부킹 4번하고 전화번호는 2개 받고 그냥 그냥 노는데 우리 옆에 바로 테이블에 새로운
여성 2명이 입장했다. 일종의 우연의 일치였다. 하지만 뭔가 그냥 촉이 좋았다.
아까 우리가 입장하기 전에 입구 근처에서 말 걸었다가 처참하게 까인... 바로 그녀들
아마도 그녀 둘이서 술을 한 잔 마시고 좀 늦게 나이트에 들어온 것 같았다. 그런데 바로 우리 옆자리로??
솔직히 입구 앞에서 한 번 까였지만 나이트에 왔다는 것은 결국 그녀들도 놀러왔다는 것일 테고
동생 녀석이 잠시 후에 바로 옆 테이블에 온 그녀들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그렇게 1시간 넘게 계속 말을 걸고 좀 튕기다가 나중에는 마땅히 맘에 드는 부킹남이 없었는지
그렇게 우리와 2:2 메이드로 퇴장을 했다.
나와서 건너편 골목 근처의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나이트 오기 전에 둘이서 술을 좀 많이 마셨다고
졸리고 계속 피곤하다고 하는 그녀들
술은 1차에서 마무리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나이트 입장 전에 좀 까이고 나중에 나이트에서 옆자리에
앉았을 때도 조금 까칠해 보이기는 했는데 술을 좀 많이 마시고 경계심을 풀어서인지 생각보다 까칠하거나
경계를 하는 태도는 없었다.
그렇게 생각보다 쉽게? 나는 내 팟을 먼저 데리고 나왔다. 쉴 곳을 찾는데 천안은 원래 그런 건지..
빈 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에 방을 찾기 어려워서 택시를 타고 다른 동으로 이동을 하여 결국 방을 잡고...
피곤하다면서 갑자기 까칠 모드로 변하는 그녀. 어찌어찌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내 일행한테 문자가 왔다. 지금 내가 있는 곳 주소를 찍으면 아침에 데리러 올 테니 다시 같이 차를 타고
수원으로 가자고 했다.
계속 잠을 자는 그녀를 깨우지 않고 아침에 쪽지를 남겨두고 먼저 나왔다. 사실 그녀와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않았기에 서로 번호를 몰랐다. 쪽지에 그래도 예의상 내 번호와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말을 적었다.
에필로그
집에 와서 좀 있으니 문자로 욕을 하는 그녀. 쌍욕은 아니고... 그냥 혼자 먼저 가는 게 어딨냐고
자기 술을 많이 마셔서 꼴도 초췌한데 집에 어찌 가냐고.... 뭐 그런 내용.
다시 미안하다고 답장을 하며 그녀를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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