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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좋은 시간 후기/나이트클럽 당일

안산 슈퍼돔 나이트 후기 - 적극성은 메이드를 부른다

by 나벤져스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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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든 나이트후기는 실화이며 선정적이거나 직설적인 내용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또한 글의 재미와 분위기 재현을 위해 약간의 구어적인 표현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결과를 강조하는 후기가 아닌 과정과 또한 나이트 관련 유용할 수 있는 여러

주변 정보를 포함하는 후기의 성격이라 다소 글이 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포스팅하는 나이트클럽 후기 중에 가장 오래된 후기가 되겠다.
예전에 안산에 슈퍼돔이라는 한때 상당히 잘 나가던 나이트가 있었다. 딱 2번을 수원에서

안산까지 후배와 함께 원정을 갔었는데 모두 메이드는 되었고 그중 1번은 핫 한밤의 추억을 남긴 곳이다.

 

룸을 잡기 위해 후배 녀석 친구 1명과 나의 친구 1명을 불러 총 4명이서 차 한대에 몸을 싣고

안산 슈퍼돔으로 향했다.  당시에 슈퍼돔에서 인지도가 높다던 웨이터 오리를 소환!!

 

주말이라 사람은 많았고 당시 안산 슈퍼돔의 연령대는 20후반~30초반이 많았다.

부킹도 당시 나름 지방 관급 나이트 치고는 전투여서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게 초장부터 전투적으로 단타 위주로 부킹을 하고 연락처를 몇 개 겟하고 있었다.

시간도 좀 이르고 아직 확 메이드가 땡기거나 느낌이 오는 부킹들은 아니었기에

계속 좀 더 의미있는 부킹을 위해 우리끼리 자리도 섞고 룸 테이블에 잔 정리도 하였다.

 


 

주인공 부킹녀 등장

 

그러는 와중에 이 날 밤의 주인공 부킹녀가 등장한다. 친구와 같이 부킹을 온 그녀

사실 자리상 내 옆자리는 아니고 후배가 데려온 후배 친구 옆에 처음에 앉았다.

유난히 차가워 보이는 그녀. 인상이 좀 차갑고 그렇게 웃는 표정이 아니었기에

섣불리 대화를 막 하기에 약간 어려운 타입의 그녀였다. 청 스키니에 여성스러운 니트를 입은 그녀.

그녀의 일행은 그녀와 달리 좀 편한 인상의 짧은 치마를 입은 이미지였다. 그녀의 일행은

내 후배 옆에서 부킹을 시작. 후배의 친구 녀석이 나이트 경험도 적고 옆에 여행이

좀 이미지까지 차가워서 그런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분위기가 굳어갔다.

 

난 나의 촉을 믿고 그녀의 옆자리로 옮겨 앉았다. 

 

그녀: 왜 옆으로 와요?

나: 맘에 들어서 연락처나 물어보게요. 

그녀: 아 진짜요? (이 때, 처음으로 웃음)

 

어찌 보면 다른 달림 일행의 부킹녀를 스틸하는 행동이라고 보일 수 있지만

처음부터 내가 자리를 옮긴게 아니고 그냥 계속 가다가는 놓칠 거 같은 촉이 생겨서 

그녀의 옆으로 갔던 것이다. 그리고 후배 친구도 형이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자기 옆에 부킹을 와도 작업해도 괜찮다는 사전 이야기도 있었던 상황.

 

그렇게 자리를 옮겨 약간 장타를 때리다 번호를 교환하고 일단 이따 보기로 하고 방생을 했다.

후배도 그녀의 일행 여행과 서로 연락처를 교환한 상황. 결국 이 여행 둘은 어차피

2이 같이 온 일행이기에 한 명만 제대로 연락을 해도 메이드로 나온다면 

90%는 당연히 둘이 같이 나오게 되는 상황. 나이트에서 아주 일반적인 2:2 메이드의 패턴이다. 

 

아직 완전 끝물 시간은 아니었기에 그 뒤로 몇 번의 부킹이 더 오가고 슬슬 

메이드를 확실히 만들거나 그냥 새가 되거나 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 후배가 연락처를 받은 여행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 같이 나가서 술 한잔 하기로 하고

(사실 후배의 부킹녀는 처음부터 내 후배가 맘에 든다고 직. 간접적으로 계속 의사를 비췄었음)

우리 모두 나왔다. 원래는 2:2로 나오는게 좋지만 사실 우리 다 원정을 왔고 내 친구도

딱히 메이드가 없어서 아쉬운데 그냥 같이 술이나 한 잔 더 하자는 생각이었다. 어차피 당시에는

상황상으로 보면 4:2로 그렇게 나와도 결국 알아서 짝지어져서 내 친구와 후배는 빠져야 하는

상황이 올거라는걸 알고 있고 내 일행들도 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 앞에서 날 기다려준 그녀 

 

안산에도 상당히 술집이 많았다. 수원 인계동하고 조금 비슷한 그런 느낌.

근처 포차식 술집에서 그렇게 총 6명이서 술을 마셨다. 맥주 없이 모두 소주로 통일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대화 등이 오갔다. 이미 내 후배와 후배의 부킹녀는 술집에서 손잡고

연인 모드 돌입. 솔직히 당시에 내 후배가 부킹녀를 맘에 들어하는 정도보다 후배의 부킹녀가

내 후배를 마음에 들어하는 게 훨씬 컸다. 당연히 그러니 메이드도 쉬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나이트는 항상 같이 달리는 멤버 구성이 중요하다는거다. 결국 여행의 마음에 들려면

스타일이 좋고, 얼굴이 잘생기고, 매력이 있고, 웃기고 등등 여러 요소가 있어야 하니까.

 

이 날 술을 조금 많이 마셔 난 속이 좋지 않았다. 토를 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화장실에 가서 토를 좀 하고 나왔다. 화장실 앞에 물수건을 들고 그녀가 있었다.

그녀는 약간 취기가 있는지 살짝 얼굴이 빨간 상태였다. 그렇게 물수건을 들고 서있던

그녀의 모습에 약간의 설레임을 느꼈다. 그 설렘이 오래가지는 않더라고 그 당시에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화장실 앞에서 손을 잡고 다시 술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안지나 내 친구와 후배 친구가 집에 가야겠다며 자리를 떠나고

원래 예상대로 그렇게 2:2로 술자리가 좀 더 이어졌다. 

 

 

우리나 그녀들이나 모두 피곤하고 나가서 방을 잡고 좀 쉬던지 더 마시던지 하자고

합의를 하고 술집에서 나왔다. 당연히 낯선 천장을 찾으러 가야 하는데... 바로 근처에는 방이 없었다..

그래서 근처에 안산 상록수역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겨우 방을 잡고 그렇게 나와 후배는

각자의 그녀를 데리고 서로 다른 방의 낯선 천장으로 헤어졌다. 

 



 

에필로그 

 

우리는 수원에서 왔지만 그녀는 안산에 거주했기에 집이 근처였다. 다음 날 술이 다 깨고 

집에 가서 자기 차를 가지고 와서 나를 수원까지 태워다줬다. 그 뒤로 다시 그녀를 한 번 만났다.

이 날 밤 이후 얼마 안지나서 갑자기 보고 싶다고 술을 마시고 택시 타고 새벽에 우리 집 앞에

찾아온 그녀. 다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우린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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